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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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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영 지음 | 창비
출간일 : 2024년 08월 28일 | ISBN : 9788936439583
페이지수 : 240쪽 |

도서분야 : 소설 > 국내소설 > 일반소설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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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영
저자 : 문진영 (소설) 
(2023.04) 현대문학 문진영
2021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10) 문학동네 문진영
눈 속의 겨울 (2020.11) 실천문학사 문진영
담배 한 개비의 시간 (2010.03) 창비 문진영
이 책은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안고도 살아갈 수 있음을,
내일이 없는 자리에도 평온한 오늘이 찾아들 수 있음을

미래가 예고 없이 세상을 떠난 이후, 더는 소설을 쓸 수 없게 된 소설가 지망생 지해와 고통 없는 사랑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자람,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아픈지 모를 만큼 무감각해진 나래는 하루하루 외줄 위를 걷는 것처럼 위태롭기 짝이 없는 일상을 보낸다.
한때 신춘문예 최종심까지 오른 적이 있는 지해는 이제 매일 무기력하게 방에 누워 천장만을 바라보고 있다. 반복되는 하루에 갇힌 어느 여자애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오늘이 어제 살아본 오늘”일 뿐인 아득한 상황에서 이야기는 도무지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뭔가를 사랑하는 것도, 사랑받는 것도 모두 버겁”다고 생각하는 지해에게 오늘은 견뎌야 할 무엇에 지나지 않는다.
한편 자람은 과거 사고를 당한 아버지를 간병하느라 지망하던 대학에 가지 못했고, 이후 가정폭력을 가하기 시작한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첼리스트의 꿈도 포기해야 했다. 그런 자람은 일찌감치 독립한 동생 우람과 번듯한 첼리스트가 된 동기들을 부러워하며 자신에게도 가능했을지 모를 미래를 그려보지만, 어머니를 버릴 순 없다는 생각에 자해까지 해가며 매일을 버틴다. “고통 없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자문하면서.
미래의 쌍둥이 자매인 나래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신과 달리 세상을 잘 살아가는 듯 보였던 미래를 부러워했다. 동시에 미래는 나래에게 “세상이 다 몰라도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이었다. 그런 미래의 죽음은 나래로 하여금 삶을 향한 모든 의욕을 잃게 만들었다. 멀쩡해 보이는 겉모습 뒤로 삶에 대한 회의를 지닌 채 “고치 안에 몸을 숨기는 애벌레처럼” 막을 치고 살게 된 나래. 그런 나래에게 어느 날 지해가 전화를 걸어와 말한다. “……살아주면 안 될까. 내 소원이야.”

한때 미래를 잃어버린 적이 있는 당신에게
애틋하게 건네는 또 한번의 오늘에 대한 믿음

이처럼 내일을 잃어버린 채 오늘마저 위태로이 견디는 이들을 붙드는 것은 다름 아닌 서로의 손이다. 자람의 손에 이끌려 밖으로 나온 지해는 얼결에 작은 음식점에 취직해 일하기 시작하고, 일상의 곳곳에서 마주하는 이들의 손을 물끄러미 들여다본다. 자신을 잡아 이끈 자람의 손, 목가구를 만드는 동료 용이씨의 손. 화분을 가꾸고 길고양이를 돌보는 엄마의 손과 김밥을 마는 자신의 손. 그 손들을 통해 지해는 “뭔가가 선명하게 만져진다는 것”, “자신의 손을 거쳐 몸을 가진 무엇이 만들어진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한번 키보드 위에 손을 얹어본다. 일단은 그저 오늘치의 “한 문장만 나아가자,고 생각”하며.
자람은 자신에게 첼로 레슨을 듣는 민서를 볼 때마다 흔들리는 마
목차
0 미래
1 지해
2 자람
3 나래
4 지해
5 자람
6 지해
7 자람
8 나래
9 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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