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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아래서 잠시
이기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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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지음 | 민음사
출간일 : 2021년 11월 05일 | ISBN : 9788937409110
페이지수 : 178쪽 | 판형 : 규격외 변형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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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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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대답이 부재함에도 불구하고, 영원은 끊임없이 그 가능성을 비춘다. 그리하여 하나의 느낌은, "영원은 제 명찰을 달고 순간이 쌓아 놓은 계단을 건너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인은 사라지는 것들에게 "사랑의 문장"을 써 주고자 한다. 그는 그가 "다독여주지 못한 찰나들이 발등에 쌓이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깨달음에 따라, 이기철 시인의 많은 시들은 순간들을 기념하는 찬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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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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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경남 거창에서 출생했다.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청산행』『열하를 향하여』『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유리의 나날』『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가장 따뜻한 책』『흰 꽃 만지는 시간』『산산수수화화초초』 등과 번역 시집『Birds, Flowers and Men』, 에세이집 『쓸쓸한 곳에는 시인이 있다』『김춘수의 풍경』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시와시학상, 최계락문학상, 후광문학상, 아림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여향예원, 시 가꾸는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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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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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이슬로 손을 씻는 이 저녁에
벼랑에서 말하다
내가 가꾸는 아침
생활에 드리는 목례
책상의 가족사
문장수업
비밀
그곳의 저녁은 따뜻한지요
행간
식탁보
서정시 한 켤레
꽃눈
안 되는 일이 많아 행복하다
국정교과서
시가 올 때
영원 아래서 잠시
설화명곡에서 반월당까지
수요일에 할 말
가을 타는 나무
이 물음으로
양지꽃 휴양지
가을에 도착한 말들
문답
나와 함께 사는 것의 목록
세상을 건너는 바람
7월
씨앗을 받아들고
오늘이라는 이름
노래 사이를 걸어다녔다
오전을 사용하는 방법
천변 풍경
2부
나무마다 그늘이 있다
올 한 해
라넌큘러스-코로나바이러스에게
거룩한 일은 잘 저물고 잘 일어나는 일
인생사전-누구나 가졌지만 시로 쓰면 진부한 것
하루는 언제나 이별을 준비한다
외젠 에밀 폴 그랭델에게
피안도품(彼岸道品)
구룡포에서 오래 생각하다
카펠라의 먼길
석남사 가는 길
메소포타미아
아지랑이 백 필의 봄 날
꽃나무 아래 책보를 깔아주었다
오후 3시가 이마를 밟고 지나간다
나무에 대한 편견
봄밤의 유혹
바람이 정원을 싣고 다닌다
십일월 엽서
전주
물
삼랑진에서 여여(如如)를 만나다
노령에 눕다-장수에서
주막-박달재에서
3부
보내주신 별을 잘 받았습니다
살아오면서 나는 아무것도 미워하지 않았다
시 가꾸는 마을
무한의 빛깔
여름 산
가을의 규칙
그리운 베르테르-언어 최후의 사랑노래
신생대의 아침
각북에서 쓰다
백서(帛書)-시에게
아지랑이의 소리 끈
사랑이라는 생물
오슬로로 보낸 시집
눈을 위한 밸런스 1
디셈버 모닝
아픈 날마다 꽃모종을 심으리니
냉이꽃
하느님께 보낸 편지-어떤 동화
고1 교과서
해설_영원의 시간, 잠시의 삶, 삶의 승화 / 김우창[문화사가·고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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