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I 위시리스트 I 주문배송조회 I 고객센터 I 회원가입변경 I 로그인
복합검색
ISBN코드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방법에 따라 도서에 부여된 고유번호 13(10)자리를 말합니다.
ㆍ분야별 도서찾기 : > >
가입
이미지 보기
할도
김엄지 장편소설
트랙백 : http://www.isbnshop.com/track.php?bid=7E60B&uid=(회원ID) [트랙백?]
김엄지 지음 | 자음과모음
출간일 : 2024년 11월 28일 | ISBN : 9788954451871
페이지수 : 144쪽 |

도서분야 : 소설 > 국내소설 > 일반소설
정가: 15,000원  
Tags
도서 태그를 달아주세요. 입력하신 태그는 1일 후 반영되며 태그당 50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김엄지
저자 : 김엄지 
겨울장면 (2021.01) 작가정신 김엄지
폭죽무덤 (2020.02) 현대문학 김엄지
목격 (2018.11) 미메시스 김엄지
주말, 출근, 산책: 어두움과 비 (2015.11) 민음사 김엄지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2015.11) 문학과지성사 김엄지
이 책은

“미안하지만 할도에 가라. 거기에 가면,”

'나’는 아버지의 유언으로 할도로 떠난다. 벨 할, 섬 도를 써 할도割島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섬의 이름은 “비가 잦고 빗줄기가 거세 뺨에 맞으면 살갗이 베인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할도에 머무는 동안 '나’는 그저 '있음’에 충실하다. 아버지는 “할도에 가라”고 했지만, “거기에 가면, 이 말의 끝을 맺지 못했다”.
『할도』에는 '나’와 쥬지오의 여주인, A와 B, 나이 든 섬의 의사와 식당 직원 등이 등장하지만, 모두 어떠한 명칭 혹은 지칭으로만 불린다. 김엄지는 '믿을 수 없는’ 화자를 넘어 '믿을 수 없는 공간’으로 소설의 영역을 확장한다. '할도’는 한국, 북유럽, 미국의 외딴섬, 심지어 '어떤 평행우주 속 한국의 섬’처럼 느껴지기도 하며, 인물은 끊임없이 '왜 할도에 왔는지’ '언제 돌아갈 것인지’ 인물은 반복적으로 질문받는다.

“선생님 여기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마세요. B가 다시 입을 열었다.
왜요? 내가 되물었다.
선생님을 기다리시는 분이 계실 텐데요. B가 말했다.”(32쪽)

할도를 소개하는 팸플릿에는 단 세 가지가 그려져 있다. '해안 절벽’과 이름을 모르는 '세 종의 식물’ 그리고 '회색빛에 가까운 흐린 푸른색’의 “허공”. 팸플릿의 배경은 허공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할도는 모호한 공간이다. 실재가 어디까지인지, 실재하지 않는 것은 어디서부터인지 독자는 알아차릴 수 없다. 뜨거운 전복죽은 실재 같고, 서쪽 절벽에서 만난 노인은 환상 같다. 컵라면은 실재 같고, 한쪽 귀가 쳐진 섬의 유일한 의사는 환상 같다. 그렇다면 '할도’는 실재일까? '나’는 팸플릿에 있는 것들이 “할도를 대표하는 전부”라고 말한다. 답은 나왔다. 할도는 반쯤 실재하고, 반쯤 실재하지 않는다.

끝없는 파도, 무한한 세계
모든 것은 연장, 연장, 연장……

사라져가는 것들의 세계에서 조우한
사라진 것이라 믿었던 세계

김엄지는 작가의 말을 통해 '할도’가 “신남해변, 송곳산, 태하리의 흔적”(141쪽)이라고 밝힌다. 하지만 '할도’는 동시에, 아버지의 유언으로 할도에 온 '나’와 '귓속에서 긴 털이 자라’고 '꼬리 전체가 쇠사슬’인 괴물 '쥬지오’를 믿는 '여주인’, '자기 아버지를 때린’ 'A’와 스스로 '자기 손가락’을 자른 'B’, 섬의 늙은 의사와 전복죽을 파는 식당의 직원이기도, 또한 '싸라기눈이 흩날리’는 서쪽 절벽이기도 하다. 무의식은 의식에 발붙이고 있을 때 실현되는 것, 비현실은 현실을 마주하고 있을 때 드러난다는 이 당연한 진리를, 『할도』는 흰색과 검은색 사이의 무수한 회색 톤으로서 반영한다.

'새소설’은 지금 한국문학의 가장 참신하고 첨예한
작가들의 시선을 담는 소설 시리즈입니다.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젊고 새로운 작품을 소개합니다.
목차
할도

작가의 말
고객서평
등록된 고객서평이 없습니다.
고객서평안내 ㆍISBNshop의 고객서평은 고객님의 블로그에 쓰신 서평으로 만들어집니다.
ㆍ고객님의 서평은 개인 블로그에 올려주시고, ISBNshop에서 제공하는 트랙백 주소를
이용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ㆍ서평을 트랙백으로 연결해주시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주문하신 도서가 품절,절판이거나 용역업체의 사정으로
배송이 불가할 경우 고객님께 즉시 유선상으로 알려드리며
이미 결제된 금액 및 신용카드 승인은 결제 완료일로 부터
3영업일 이내에 환불/승인취소 해드립니다.

또한, 현금결제의 경우 결제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에스크로제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ISBNshop은 구매금액 25,000원 이상일 경우 배송료가 무료이며,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료를 받습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별도의 배송료를 지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도서지역의 경우, 별도의 배송료가 부가됩니다.
1. 주문하신 도서를 실제 받으신 날로부터 7일 이내에
1. 요청하실 경우
2. 받아보신 도서의 내용이 표시,광고 상의 내용 또는
1. 주문하실때 내용과 다르거나 배송된 상품 자체에 하자가
1. 있을경우
1.: 실제 받으신 날로부터 3개월 이내
1.: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 날고부터 30일 이내
1. 고객님의 부주위로 인해 도서가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2. 개별 포장된 상품을 개봉한 경우 (음반,만화책 등)
3. 단시간 내에 완독이 가능한 도서 및 영상 화보집
회사소개  I  출판사 여러분  I  이용약관  I  개인정보 보호정책  I  고객센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52-2 1F (주)아이에스비엔샵 I 대표이사 장웅 I
사업자 등록번호 214-87-80206 I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마포 2007-3130118-30-2-06389 I E-mail: admin@isbnshop.com
Copyright ⓒ ISBNsho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