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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한유주 지음 | 작가정신
출간일 : 2026년 04월 20일 | ISBN : 9791160263763
페이지수 : 256쪽 |
도서분야 : 소설
>
국내소설
>
일반소설
정가: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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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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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한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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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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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애에 대하여
빈궁문학, 간도문학의 대표주자로 일컬어지는 강경애는 식민 치하 궁핍에 내몰린 하층민 노동자와 여성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다. 일찍이 사회적 모순과 불합리를 체감해온 그는 간도로 이주하면서는, 이주민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차별과 소외를 직접 목격했다. 이처럼 강경애는 여성, 하층민, 이주민이라는 다중적 경계에서 글을 쓰면서 억압과 착취의 현실을 작품 속에서 주로 다루었다. 「지하촌」을 두고 “한국어가 감당할 수 있는 가장 대담하고도 엄청난 모험을 처음으로 시도한 소설”(故 김윤식 평론가)이라는 평을 받았던 것과 같이, 그의 작품은 소름이 끼칠 만큼 핍진하게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단순히 학대받고 고통받는 상황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적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이를 타개해갈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강경애 소설 「소금」, 「원고료 이백 원」, 「지하촌」
강경애의 문학은 주로 계급 갈등과 불평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수록작인 「소금」(1934), 「원고료 이백 원」(1935), 「지하촌」(1936)에도 이러한 주제의식이 잘 나타나 있다. 세 편의 소설들에는 모두 식민지 조선을 살아가는 하층민의 삶이 그려지는데, 중편 「소금」과 「지하촌」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불행과 궁핍”은 계급적·성적으로 착취당하는 여성의 고통을 극대화하고 있다. 「원고료 이백 원」은 신문 연재소설 고료로 받은 이백여 원의 용도를 논의하다가 남편과 다투게 된 일의 내막을 밝히는 자전소설로, 개인의 욕망과 공동체적 대의의 대립 속에서 현실에 대한 올바른 자각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 한유주에 대하여
한유주는 기존의 서사에서 벗어난 새로운 언어와 형식을 탐구하는 작가다. 대학 재학 중 첫 습작이었던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놀라운 등장을 알린 그는 “이야기 과잉 시대에 (…) 이야기 자체의 진실성을 정면으로 문제 삼고 있는 소설”(한국일보 문학상 심사평), “새로운 문체를 창출하고 한국어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김현문학패 심사평)했다는 평가와 함께 독보적인 문학적 행보를 보여왔다. 주체도, 시점도, 사건도 무화된 『얼음의 책』부터 '쓰고 지우기’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상술하는 『연대기』에 이르기까지 서사와 비서사, 현실과 상상, 주체와 타자의 경계가 흐려지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소설 쓰기란 무엇인지, 나아가 인간에게 '쓴다’는 행위는 무엇인지 꾸준하고 일관되게 탐색해오고 있다.
한유주 소설 「바라건대」
한유주의 소설 「바라건대」는 강경애의 「소금」을 읽고 떠올린 “그간 목격해온 짐 진 여자들”을 중심으로, 금요일 저녁 도심의 정경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저녁 6시 57분부터 9시 5분에 이르는 두 시간여 동안의 한강 이남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일견 개연성 없는 장면들의 나열 같지만 각 이야기의 중심 화자들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겹침’의 순간을 갖는다. 이처럼 소설이 하나의 인물이 이끄는 서사를 통해 진행되지 않고, 여러 인물들의 “우연한 마주침”으로 이루어진 까닭은 그들 각각의 서사가 “미미”해 보일지라도 “그것들이 모여 또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때 개인은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역사적 주체’가 된다.(소유정 평론가) 이러한 '겹침’과 '우연’을 통해 한유주는 강경애 시대 여자들과의 백 년 간극을 이어가며 '지금 여기’에 있는 여자들의 서사로 펼쳐 보이고 있다.
〈 강경애 〉
암울한 시대를 통과하며 “불길” 같은 메시지를 전하다
강경애 대표 중단편 「소금」, 「원고료 이백 원」, 「지하촌」
「소금」은 간도 이주민 여성의 비참한 삶을 그려낸 중편소설이다. 봉염이 가족은 빚에 쫓겨 만주로 건너가 중국인 지주 팡둥의 소작농으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날마다 중국 군대 보위단에게 위협을 당하고 자위단의 수탈에도 시달린다. 그러던 중 남편이 공산당에게 죽임을 당하자 큰아들 봉식마저 집을 나가버리고, 결국 팡둥의 집에 기거하게 된 봉염 어머니는 그에게 겁탈을 당해 임신하게 된다. 막달이 다가오던 날, 팡둥은 봉식이 공산당이라는 이유로 처형당했다고 말하며 이들을 매몰차게 내쫓는다. 봉염 어머니는 차라리 아기를 낳아 죽일 생각을 하다가도 이내 모성애를 느끼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봉염 어머니는 '젖유모’로 돈벌이를 하지만, 열병에 걸린 아이들은 오지 않는 어머니를 기다리다 죽고 만다. 봉염 어머니는 자식을 다 잃고도 일신이나마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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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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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소설
「소금」
「원고료 이백 원」
「지하촌」
한유주
소설
「바라건대」
에세이
「소금을 머리에 인 여자들」
해설
희구의 시선_소유정(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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