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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이너스 2야
전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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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앤 지음 | 사계절
출간일 : 2023년 09월 26일 | ISBN : 9791169811620
페이지수 : 196쪽 |

도서분야 : 청소년 > 청소년을위한 > 시/소설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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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앤
시리즈 도서 : 순이 
닷다의 목격 (2021.11) 최상희
항체의 딜레마 (2021.11) 임서진
달의 방 (2021.03) 최양선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 (2021.01) 정명섭
오, 사랑 (2020.08) 조우리
이 책은

제21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기억 속에 사라진 빛을 밝히는 관계의 시작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 빚을 지곤 한다. 물질적인 빚뿐만 아니라, 머릿속에서 잊히기 쉬운 인간관계에서의 빚. 비가 쏟아질 때 우산을 슬며시 건네받고, 같은 공간에서 외떨어진 이에게 옅은 웃음을 지어 주는 일. 사소하지만 작은 관심이 없었다면 생기지 않을 이 다정한 순간들을, 우리는 눈앞에 닥친 다른 문제들에 치우쳐 기억 저편으로 흘려보내고 만다. 이 작품의 주인공 또한 그 소중한 관계를 잊고 지낸다.

복작거리는 대가족 틈에서 살고 있는 열여덟 미주는 홀로 지내는 게 소원이다. 물론 집에서만. 학교에서까지 원한 것은 아니다. 다만 관계를 맺는 데 서툰 미주는 학교 아이들과 가까워지려다 그만, 본인의 본모습과는 다른 길로 빠져든다. 그들의 마음을 사고자 부모님의 오래된 중식당 '미주홍’을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속이는가 하면, 엄마 카드를 가져다 신나게 긁어 댄다. 결국 모든 사실이 들통나고 거대한 빚까지 얻게 된 미주는 돈도, 관계도 온통 마이너스 신세에 처하고 만다. 미주홍에서 일 년 가까이 양파 까기 알바를 해서 카드값을 다 갚고 지긋지긋한 빚을 청산하던 날, 생각지도 못한 오백 원의 빚이 미주에게 나타난다. 그것도 자신처럼 존재감 없이 지내다 '령’이 된 같은 반 아이 세아에게 빌렸단다! 도통 기억나지 않는데, 대체 미주는 언제 이 푼돈을 빌린 걸까?

두 아이의 예상치 못한 접점, 오백 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시종일관 당돌하고 솔직한 미주라는 캐릭터 덕에 한층 매력적으로 읽힌다. '언뜻 위악적이지만 뒤로 갈수록 미워하기 힘든’ 캐릭터를 만들어 낸 전앤 작가는 흡인력 있는 문체로 독자들이 미주에게 일어난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고개를 주억거리며 따라가게 한다. 하루아침에 귀신이 되어 버린 세아 앞에서도 “안 그래도 은따인데 거기에 귀신 붙은 애라는 소문까지 나면 곤란”하다며 능청스럽게 대하거나, 록 음악과 장국영처럼 비주류 문화를 선망하고, 새콤달콤보다는 마이쮸 등 꿋꿋이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미주. 그의 모습은 마치 '빨간 머리 앤’처럼 혼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어진 길을 헤쳐 나가는 듯이 보인다. 마냥 명랑하게 보이는 이 인물에게 응원의 박수를 건네게 하는 힘은 바로 '그의 내면은 고독으로 가득하고 상황을 해결할 뾰족한 대안도 마땅치’ 않다는 데서 온다. 홀로 속앓이하는 미주의 마음을 위로하듯 세아가 오백 원의 빚을 들고 찾아온다.

우리 안의 미세한 틈을 메우는 작은 관심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마이너스를 향한 진심

미주는 스스로 고립되기를 선택했다. 그것이 미주가 학교에서 자신을 지운 채 생존하는 방법이었다. 그런 그에게 세아는 살아생전에도 하지 않던 말들을 마구 쏟아 낸다. 돈을 빌린 기억을 떠올려 내라, 기억이 정 안 나면 내 쌍둥이 동생 세정이를 만나라, 그럼 갚은 것으로 쳐주겠다…. 살아서는 조용하기만 하던 세아의 이야기에 미주는 당황스럽다. 마이너스와 마이너스가 만나면 마이너스일 뿐인데, 대체 세아는 왜 가까이 다가오는 걸까?

“근데 미주야, 울 땐 울어야 해. 싸우고 싶을 땐 싸우고. 웃으면서 자신과 싸우는 건 너무 외로워. 죽어 보니까 그래.”
웃느라 외로웠다니? 나는 뜻밖의 말에 당황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세아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83쪽)

세아는 눈을 감은 뒤에야 미처 미주에게 전하지 못한, 아니, 누구에게도 말 못 했던 이야기들을 토로한다. 웃으면서 제 감정을 숨겨 왔다는 세아의 말에 미주는 자신 또한, 거짓말이라는 떳떳지 않은 무기 뒤에 숨어 본인을 숨겨 왔음을 깨닫는다. 동굴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 나올 용기를 내지 못했던 미주는, 돈은 재깍재깍 갚을 줄 알아도 관계는 회복할 줄 몰랐다. 세아는 그런 미주가 혼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또 다른 마이너스 세정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함께할 세계는 빚처럼 목을 조이던 일상을 빛처럼 바꾸어 줄 테니까.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 학교생활, 결정권이 존재하지 않는 집안 환경, 어떤 진로를 택할 거냐는 끊임없는 질문 등 하루하루 새로운 문턱에 다다라
목차
목격자
먼저 도착한 소문
구 년째 룸메이트
왜 나에게 왔니
친구 사절
돌고 돌아
처음부터 너였어
공포 영화
우리는 마이너스 2야
마음으로 본다는 건
내가 아는 달팽이
등짝
이상 기후 현상
난 너에게 갈 거야

작품 해설
작가의 말

처음부터 너였어
공포 영화
우리는 마이너스 2야
마음으로 본다는 건
내가 아는 달팽이
등짝
이상 기후 현상
난 너에게 갈 거야

작품 해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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