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I 위시리스트 I 주문배송조회 I 고객센터 I 회원가입변경 I 로그인
복합검색
ISBN코드란?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방법에 따라 도서에 부여된 고유번호 13(10)자리를 말합니다.
ㆍ분야별 도서찾기 : > >
가입
이미지 보기
파도가 닿는 미래
트랙백 : http://www.isbnshop.com/track.php?bid=30E0B&uid=(회원ID) [트랙백?]
서윤빈 지음 | 허블
출간일 : 2023년 05월 30일 | ISBN : 9791193078020
페이지수 : 316쪽 |

도서분야 : 소설 > 국내소설 > 과학소설
정가: 16,000원  
Tags
도서 태그를 달아주세요. 입력하신 태그는 1일 후 반영되며 태그당 50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서윤빈
저자 : 서윤빈 
장난기 (2025.01) 열림원어린이 서윤빈
날개 절제술 (2023.10) 자음과모음 서윤빈
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2022.05) 허블 서윤빈 외 5인
이 책은

“서윤빈의 소설은 다방면으로 미래를 거꾸러뜨린다.”
-심완선(SF문학평론가)
“한국에서밖에 나올 수 없는” 젊은 작가, 서윤빈의 “우주 동화”
젊은 작가가 바라보는 청년의 현실과 미래, 낙관의 힘이 돋보이는 힐링 SF

낯선 세계 안에서 친숙한 무언가를 마주칠 때, 우리는 반가움을 느낀다. 미래 세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미약한 개인들. 그 개인의 서사를 포착하고자 하는 서윤빈의 소설은 어김없이 소설 속 타인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다는 점에서 서정적이다. 소설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온다. 해물 대신 광물을 채취하는 우주 해녀, 멸종 위기 직전의 페가수스를 관리하는 노인,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미술가, 돈을 벌기 위해 우주로 향하는 젊은 파이어족… 이들이 독자에게 더없이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독자의 현재”를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심완선 평론가는 서윤빈의 소설이 “다방면으로 미래를 거꾸러뜨린다”고 말하며 “작중의 '미래 없음’ 미래에서 두드러지는 요소는 '일자리 없음’”이라고 말한다. 미래 세계에서 방황하는 존재들은 현실의 우리와 닮아있다. 현재 취업을 포기한 청년들은 50만 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있어 미래는 전혀 희망적이지 않다. 『파도가 닿는 미래』의 인물들은 미래와 현실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의 청년들과 닮아있다.
「페가수스의 차례」에서 주인공은 멸종 위기 직전의 페가수스를 돌보는 일을 하게 된다. 원래는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AI가 디자인에 필요한 대부분의 업무를 대체한 시점에서 해고된다. 그곳에서 만난 공포 영화에 나올 법한 노인은 한쪽 날개가 없는 페가수스를 돌본다. 그들은 서로에게 낯선 타인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쪽 날개가 없는 페가수스를 통해 그들의 인연은 미약하게나마 이어진다. 그들은 날개 없는 페가수스를 통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노인은 말한다. “모든 페가수스는 날고 싶어 합니다.”
서윤빈의 신비한 이야기는 흡사 '우주 동화’를 연상시킨다. 적당히 재기발랄하고 어떨 땐 잔잔하며 들여다보면 먹먹하다. 소설은 전부 한국을 배경으로 하며 인물들이 모두 한국적이라는 점에 있어서 친숙하지만, 그 소재는 조금 낯설다. 바로 그 소재에 서윤빈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녹아있다. 그리고 이야기를 무심코 읽어보면 어쩐지 치유 받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이는 우리와 닮은 인물들이 새로운 시공간에서 적당한 사건을 겪으며 안착하게 되는 이야기들을 지금 우리가 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설을 새로운 힐링 SF라고 일컫는 이유는 미래를 도모하며 동시에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기꺼이 “알맞은 자리를 찾도록 지지해” 주기 때문이다. 자기 삶의 어두운 부분을 조금씩 꺼내어 보여주는 인물들은 어쩐지 우리에게 미래가 다가오더라도,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삶을 찾을 거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그리고 타인과 함께 현재를 살아내는 이야말로 미래를 움켜쥘 수 있다고 선언한다. 그런 점에서 심완선 평론가의 해설은 날카롭고 적절하다. 서윤빈의 “인물들은 불안정과 불합리가 넘실거리는 세상에서, 새로운 일자리에 맞춰 자신을 변모시켜야 한다는 어려움을 겪는다. 적자생존 각자도생이라고 하지만 타인과의 연결은 인물이 자신의 자리를 긍정하도록 돕는다.”

“선인장의 따가움보다, 그 연약함에 주목하는 소설”
-전청림(문학평론가),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동화」, 『림- 쿠쉬룩』 중에서
흥미로운 과학적 세계관 속에서 포착되는 정동
경계에 선 존재들의 연약한 마음에 대하여

문학평론가 전청림은 서윤빈의 소설 「마음에 날개 따윈 없어서」의 인격 AI가 “시스템과 자아, 인공지능과 인격, 최적과 최선, 규칙과 사명, 비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움직이는” 존재라고 설명한다. 이 소설의 배경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된 미래이다. 주인공 '한소임’은 보험회사에서 일하며 자율주행 자동차의 사고를 파헤친다. 이 소설은 과학의 가치중립성에 대한 의문과 동시에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소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격 AI인 연화의 '마음’이다. 전청림 평론가는 서윤빈이 연화의 마음을 선인장을 메타포로 하여 설명하고 있다고 서술한다. “선인장이 가진 식물성과 종(種)적 특성은 기계 같은 인간인 '나’와 인간 같은 기계인 연화의 사이를 횡단하며 인간이 가진 '마음’의 특성을 돌아보게 한다.”
가만 보면 서윤빈의 작품들은 모두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따가운 가시를 품고 있지만 속은 무르디무른 선인장처럼, 모두 연약한 마음을 가진 존재들이다. 「유전자 가위 시대의 부모되기」에서는 유전자 조작으로 아이들의 능력치가 상향 평준화된 시대이다. 주인공의 딸 '라일라’는 필수적인 유전자 조작 선택지 외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낳은 아이이다. 사춘기를 겪는 라일라는 유난히도 월등한 아이들 무리에서 “섞이기 어려운 재료들을 그라인더에 넣고 갈 듯이 마음이 곤죽이” 된다.
「루나」에서 '나’는 피요르트와 함께 지구로 갈 것인지, 우주에 남을 것인지 갈등하며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원 앤드 투 앤드 스리 앤드” 박자를 타며 춤을 춘다. 마치 그것이 사랑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우주에 홀로 버려진 외로운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뛰어드는 그 마음과 같은 것이다.
그렇게 연약한 마음들이 모여 이룬 파도는 놀랍게도 생명력이 넘치는 푸른 파도이다. 그들은 파도에 몸을 맡기고 「페가수스의 차례」에 나오는 한쪽 날개가 없는 '호리’의 날갯짓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힘찬 도약을 시도한다. 심완선 평론가는 그들의 도약을 서핑에 비유한다. “『파도가 닿는 미래』에는 뛰어내린 사람을 받아주는 사람이 나온다. 명줄을 잡아주듯, 악수를 권하듯, 요리를 준비하듯, 조금씩 내어주는 사람들이다. 손을 뻗을 줄 아는 사람들이 겹치고 더해지면 크라우드 서핑이 일어난다. 뛰어내린 사람이 알맞은 자리를 찾도록 지지해 줄, 안전한 파도다.”


수록 작품 소개
페가수스의 차례
한쪽 날개가 부러진 페가수스를 돌보는 노인
인간과 환상 동물 사이의 우정과 치유 서사

루나
바다가 아닌 우주에서 해물 대신 광물을 채취하는 해녀
명줄처럼 흔들리는 정체성을 탐색하는 눈부신 여정

유전자 가위 시대의 부모되기
유전자 조작으로 특별한 아이들만 존재하는 세계
조작 없이 평범하게 태어난 딸과 부모의 세대 갈등

마음에 날개 따윈 없어서
자율주행자동차가 벌인 사고를 탐색하는 사설 탐정
인격 AI를 추적하며 깨닫게 되는 사랑의 학습 과정

인플레이션 우주론
은행으로부터 막대한 이자를 받기 위해 우주로 떠난 파이어족
그들이 떠나는 과정으로 드러나는 흥미진진 거시경제 메커니즘

알파카 월드
페루의 GDP가 한국을 앞지른 게 알파카 때문이라고 믿는 주인공
천만 원으로 알파카를 산 뒤 가족과 키우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그 낮은 별과 유물들
눈앞에 공룡이 아른거리는 '나’의 천문 모임 탐방기
경주에 가서 만난 낯선 이와 오르는 한밤의 천문대

NELL의 갑작스러운 발매 중단을 둘러싼 전말
미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프로파간다의 증언
나의 전 애인이 미래 세계를 지배하는 극성 독재자?
목차
페가수스의 차례 - 007 -

루나 - 041-

유전자 가위 시대의 부모되기 - 087 -

마음에 날개 따윈 없어서 - 117 -

인플레이션 우주론 - 161 -

알파카 월드 - 201 -

그 낮은 별과 유물들 - 231 -

NELL의 갑작스러운 발매 중단을 둘러싼 전말 - 259 -

작가의 말 - 293 -

해설 - 299 -
고객서평
등록된 고객서평이 없습니다.
고객서평안내 ㆍISBNshop의 고객서평은 고객님의 블로그에 쓰신 서평으로 만들어집니다.
ㆍ고객님의 서평은 개인 블로그에 올려주시고, ISBNshop에서 제공하는 트랙백 주소를
이용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ㆍ서평을 트랙백으로 연결해주시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주문하신 도서가 품절,절판이거나 용역업체의 사정으로
배송이 불가할 경우 고객님께 즉시 유선상으로 알려드리며
이미 결제된 금액 및 신용카드 승인은 결제 완료일로 부터
3영업일 이내에 환불/승인취소 해드립니다.

또한, 현금결제의 경우 결제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에스크로제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ISBNshop은 구매금액 25,000원 이상일 경우 배송료가 무료이며,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료를 받습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별도의 배송료를 지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도서지역의 경우, 별도의 배송료가 부가됩니다.
1. 주문하신 도서를 실제 받으신 날로부터 7일 이내에
1. 요청하실 경우
2. 받아보신 도서의 내용이 표시,광고 상의 내용 또는
1. 주문하실때 내용과 다르거나 배송된 상품 자체에 하자가
1. 있을경우
1.: 실제 받으신 날로부터 3개월 이내
1.: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 날고부터 30일 이내
1. 고객님의 부주위로 인해 도서가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2. 개별 포장된 상품을 개봉한 경우 (음반,만화책 등)
3. 단시간 내에 완독이 가능한 도서 및 영상 화보집
회사소개  I  출판사 여러분  I  이용약관  I  개인정보 보호정책  I  고객센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52-2 1F (주)아이에스비엔샵 I 대표이사 장웅 I
사업자 등록번호 214-87-80206 I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마포 2007-3130118-30-2-06389 I E-mail: admin@isbnshop.com
Copyright ⓒ ISBNshop All Rights Reserved.